사람이 인생을 바꾸는 순간은 언제일까? 어떤이는 운명을 믿고
어떤이는 환경을 탓한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는 건 그저 단 한 번의 결심이었다. 내가 16살 때였다.
집안은 빗덤이었고 밥조차 마음껏 먹을 수 없었다. 마을 어른들은 내게
농사나 지어라. 더 나은 삶은 꿈도 꾸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불이 일어났다. 내가 이대로 끝낼 순 없다. 나는 해낼 수
있다. 그 작은 외침이 결국 현대를 세운 첫걸음이 되었다. 결심이란
거창한게 아니다. 누구에게 들려줄 멋진 선언도 아니다. 때로는 남들이
비웃을만큼 단순한 다짐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단 한 마디를 던졌다.
해봤어?이 이 짧은 문장은 내 인생의 낮침반이자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순간의 원동력이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성공을 거대한 설계도에서 찾으려
한다. 하지만 삶을 바꾼 건 거대한 전략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시작하겠다는
결심이었다. 밥 짓는 솥을 팔고 소를 팔아 서울로 향하던 그날 나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 결심만큼은 손에 쥐고 있었다. 나는 지금도 믿는다. 인생의 방향은
조건이 아니라 결심이 정한다. 돈도 학벌도 운도 그 뒤를 따라온다.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스스로에게 던지는 단 하나의 물음이다. 너는 진짜 해볼
용기가 있느냐? 사람의 길은 결국 자기 발로 걷는 것이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이 사실을 뼈저리게 배웠다. 세상은 친절하지 않았다. 가나안은
언제나 내 뒤를 밟고 다녔고 배고픔은 내 일의 손님처럼 찾아왔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나는 깨달았다. 고통은 짐이 아니라 연료라는 것을
그것이야말로 사람을 밀어붙이고 움직이게 한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20살도 되기 전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가진 것은 반두 손과 끝까지
버티겠다는 고집뿐이었다. 방 한 칸 얻을 돈조차 없어 남의 집
마당에서 자던 날도 있었다. 새벽이 되면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정주영, 포기할 거냐? 아니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더 버틸 거냐?이 질문
앞에서 나는 늘 같은 대답을 했다. 오늘 하루만 더 견뎌 보자. 그
결심이 쌓여 내 일을 만들었다. 세상은 언제나 약한 자를 밀어낸다.
하지만 약한 자가 끝까지 밟아둥치면 그 순간 약자는 강자가 된다. 나는
벽에 부딪칠 때마다 이건 내 길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더 단단하게
만들려는 시험이라고 여겼다. 길이 막히면 돌아가고 다리가 없으면 나무를
베어다 놓았다.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나는 늘 속으로
되네였다. 해봤어 시도도 하지 않고 어떻게 알겠느냐? 인생을 바꾸는
결심은 반에 세상을 뒤집는게 아니다. 작은 결심이 이어져 습관이 되고
습관이 쌓여 운명이 된다. 남들은 내게 미쳤다고 했다. 제대로 된
교육도 없고 돈도 없고 연줄도 없는데 무슨 사업을 하겠냐고. 하지만 나는
그들의 웃음을들을 때마다 오히려 힘이 났다. 그 웃음은 내 결심을 더
단단하게 다져 주는 망치였다. 나는 지금도 믿는다. 사람을 무너뜨리는 건
실패가 아니라 포기다. 결심한 자는 실패 속에서도 길을 찾는다. 하지만
포기한 자는 성공 앞에서도 두려움에 무릎 꿇는다. 내가 가난 속에서
버티며 배운 것은 단순했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
그러나 결심을 버리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다. 사람들이 흔히 묻는다. 정
선생, 어떻게 그 많은 실패를 견디셨습니까? 나는 웃으며 대답한다.
실패를 실패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내가 처음 소를 팔아
쌀가게를 열었을 때였다. 가게문을 연지 몇 달 만에 쌀값이 폭락했고
나는 빗더미에 앉았다. 세상은 금세 등을 돌렸다. 친척들도 이웃들도
고개를 저었다.라 괜히 설치다가 망하지 않았느냐?
그들의 말은 칼처럼 날카로웠다. 그러나 나는 그 말 속에서 오히려
배웠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음 결심을 시험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나는
다시 일어섰다. 이번엔 주유소를 시작했다. 그러나 기름을 대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또다시 무너졌다. 내 주머니엔 단돈 몇 돈난 남았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나는 스스로를 다그쳤다. 정주영, 네가 할 수 있는
건 단 한 가지다. 다시 도전하는 것. 결심을 거두지 않는 것. 인생의
바닥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바닥에 머무느냐, 그 바닥을 발판삼아
더 높이 뛰어오르느냐는 자기 선택이다. 나는 그때마다 내 안에
남은 마지막 힘을 주었다. 그것은 돈도 기술도 아닌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심이었다. 그 결심이 내 손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다시 길을 걷게 했다.
사람들은 성공한 뒤에야 박수를 친다. 그러나 진짜 결심은 박수가 없는 어둠
속에서 시험된다. 아무도 믿어 주지 않고. 모두가 조롱할 때 스스로를
믿고 일어서야 한다. 나는 수없이 쓰러졌지만 매번 이렇게 되내었다.이
실패는 나를 무너뜨리려는게 아니다. 나를 단단하게 다듬는 망치다. 결국
실패를 반복하며 나는 알았다. 결심은 불꽃이 아니라 불씨라는 것을 한번
타오르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꺼지지 않게 지켜내는 작은 불씨였다. 그
불씨를 가슴에 품고 걸어가면 언젠가 그 부른 세상을 밝히는 횃불이 된다.
나는 늘 이렇게 말했다. 돈은 결과이지 시작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그러나 내 인생은
그 반대였다. 아무것도 없었지만 시작했기 때문에 돈이 따라왔다.
서울에 올라와 막노로동을 할 때였다. 남들이 푼돈이라며 거들 떠보지도 않던
일도 나는 붙잡았다. 벽돌을 나르고 길을 닫고 밤새도록 삽을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알았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습관이 결국 큰 기회를
불러온다는 것을 돈이 아니라 책임감을 쌓아올리는 것이 진짜 자산이라는
사실을 나는 현장에서 배웠다. 한 번은 공사장에서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이었다. 사람들은 일을 멈추고 비를 피해 숨었다. 그러나 나는 혼자 삽을
내려놓지 않았다. 감독이 나를 유심히 지켜보더니 다가와 말했다. 젊은이
네가 진짜 믿음직스럽구나. 다음번 큰 일이 있을 때 너를 꼭 쓰겠다. 그
말 한 마디가 내 운명을 바꾸었다. 작은 결심, 즉 남들이 멈출 때 나는
계속한다는 태도가 나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던 것이다. 돈은 결국 책임감의
대가다. 남보다 더 무겁게 책임을 짊어진 자에게 돈은 따라온다. 그래서
나는 늘 강조한다. 돈을 줬지 말고 책임을 쫓아라.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열린다. 내 인생을 돌아보면 돈을 벌겠다는
결심보다 더 중요한 건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심이었다. 빚을 갚을
때도 사업이 무너졌을 때도 나는 내 이름과 내 손으로 약속을 지켰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며 다시 나를 믿었고 믿음은 결국 자본이 되어
돌아왔다. 나는 확신한다. 인생을 바꾸는 단 한 번의 결심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하루하루 작은 책임을 선택하는 누적된 결신이다. 그
결신이 쌓여 어느 날 인생을 뒤집는 순간을 만든다.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안고 산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두려움 앞에서
늘 스스로에게 물었다.이 두려움이 나를 막을 것인가 아니면 밀어올릴
것인가? 현대 건설을 시작할 무렵 나는 거대한 강 앞에서 있었다. 지어
본 적도 없던 내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공사를 맡겠다고 나선 것이다.
사람들은 미쳤다고 했다. 정주영이 재정신인가? 돈도 기술도 없는 사람이
무슨 다리를 짓겠다는 건가? 그러나 나는 이미 마음속으로 답을 정해
두었다. 두려움은 넘어야 할 산이지 피해야 할 벽이 아니다. 공사를
시작한 뒤 매일이 전쟁 같았다. 자재는 부족했고 기술자는 도망쳤다.
현장은 늘 혼돈이었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장 위험한
순간일수록 더 앞장섰다. 비가 퍼붙는 날에도 거센 바람이 불던 날에도 나는
현장에서 직접 삽을 들었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고 다시 힘을 냈다.
두려움을이기는 방법은 두려움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것임을 나는 몸소
보여주고 싶었다. 다리는 결국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다리가 아니었다. 내 인생에서 두려움을 정복한 기념비였다. 그 순간
나는 확신했다. 사람을 죽이는 건 어려움이 아니라 어려움 앞에서
물러서는 마음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내 모든 도전은 두려움과의
싸움이었다. 쌀가게의 실패. 주유소의 파산, 수많은 빛, 그 모든 순간마다
두려움은 내 귀가에 속삭였다. 이제 그만해라. 더는 못 버틴다. 그러나
나는 매번 이렇게 답했다. 아니, 나는 오늘 하루만 더 버틴다. 그렇게
하루를 버티다 보면 두려움은 힘을 잃고 사라졌다. 인생을 바꾸는 결심은
바로 여기 있다. 두려움 앞에서 멈추지 않겠다는 단호한 다짐. 그
결심 하나가 사람을 다른 길로 데려간다. 나는 늘 믿었다. 두려움은
사람을 꺾으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진짜 힘을 끌어내려 나타나는 것이라고
나는 늘 이렇게 말했다. 기회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기회는
땀으로 불러오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내게 물었다. 정선생, 어떻게
그렇게 많은 기회를 잡으셨습니까? 하지만 나는 솔직히 대답했다. 잡은게
아니라 만들어낸 것이다. 서울에서 막노동을 할 때 나는 남들보다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왔다. 현장에 작은 문제라도 내가 직접 해결하려 했다.
못 하나가 부족하면 시장을 뛰어가서 사왔고 비가 오면 물기를 파내
흙더미가 무너지지 않도록 막았다. 사람들은 그것을 쓸데없는 짓지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감독은 달랐다. 저 청년은 다르다. 지키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이구나. 그 한마디가 내게 다음 일을 불러왔다. 기회란
결국 사람들의 신뢰 위에 쌓인다. 신뢰는 거창한 약속에서 오는게 아니라
작은 행동에서 비롯된다. 남들이 귀찮할 때 손을 들고 남들이 뒤로
물러설 때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 단순한 반복이 어느 날 문을 열어
준다. 나는 그것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주유소 사업이 무너진 뒤
나는 다시 길을 나섰다. 모든 걸 잃었지만 단 하나 사람들의 신뢰만큼은
남아 있었다. 빚을 졌을 때도 나는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다. 빚쟁이 앞에
숨지 않고 손수번 돈으로 조금씩 갚았다. 사람들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말했다. 저 사람은 비록 망했지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
믿음이 다시 내게 일을 맡겼고 그것이 새로운 길로 이어졌다. 기회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땀과 신뢰가 합쳐져 만들어낸 산물이다. 그래서 나는 늘
강조했다. 기회를 기다리지 말고 기회가 오도록 자신을 준비시켜라.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는 미소를 짓는다. 내가 인생을 바꾼 결신 중
가장 중요한 것도 바로 이것이었다. 기회를 달라고 바라지 말고 기회가
나를 외면하지 않도록 오늘을 다하겠다.이
결심이 내 모든 선택을 지배했다. 그리고 결국 인생의 길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 나는 늘 믿었다. 사람의 인생은 결국 사람으로 완성된다. 돈도
기술도 기회도 중요하다. 그러나 마지막에 남는 건 결국 사람이다.
내가 사업을 시작하고 키우는 내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도 사람과의
인연이었다. 처음 현대 건설을 세웠을 때 자본은 턱없이 부족했다. 장비도
변변치 않았다. 하지만 내 곁에는 함께 땀을 여줄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는 먹을 것이 없어도 나눠 먹었고 실패해도 서로를 원망하지 않았다. 나
혼자였다면 결코 버텨내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을 얻는 것이 곧 길을
얻는 것임을 나는 그때 배웠다. 그러나 사람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업이 어려울 때는 떠나는 이도 많았다. 등을 돌리고 험담을
하는 이도 있었다. 나는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너졌다. 하지만 동시에
깨달았다. 진짜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성공했을 때 곁에
있던 이들은 축하객기였고 실패했을 때 끝까지 곁에 남은 이들은 평생의
동지였다. 나는 인생에서 두 가지 불류의 사람을 만났다. 하나는 내
힘을 빼앗는 사람. 다른 하나는 내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 전자는 항상
부정적이었고 불평만 늘어놓았다. 그러나 후자는 작은 상황에서도 함께
방법을 찾았다. 나는 선택해야 했다.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결국 내
결심은 분명했다. 내 곁에는 언제나 나와 함께 땀을 사람만 두겠다.
사람을 잘못 만나면 인생이 늪에 빠지고 사람을 잘 만나면 인생이 길이
된다. 그래서 나는 늘 강조했다. 사람이 전 재산이다. 돈은 잃어도
다시 벌 수 있지만 사람을 잃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인생을
바꾸는 결심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었다. 사람을 믿대 진짜를
가려내라. 그리고 진짜와 끝까지 함께하라. 이것이 내 삶을 세운
기둥이 되었다. 나는 현대라는 거대한 건물도 결국 그 기둥 위에 세웠다고
믿는다.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가장 중요한 무기는 지식도 자본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규율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큰 결심을 한다.
그러나 그 결심을 지켜내는 건 오직 규일 뿐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하루의
규칙을 세우고 그 규칙을 무너뜨리지 않으려 애었다. 새벽에 눈을 뜨면
남들보다 먼저 몸을 일으켰고 맡은 일은 끝까지 마쳤다. 아무리 늦은
밤이 되어도 약속한 일을 다 하지 않으면 잠들지 않았다. 규율은 나
자신과의 약속이다. 세상은 언제나 흔들린다. 돈이 모이면 게을러지고
성공이 찾아오면 방심하기 쉽다. 하지만 기율을 붙잡는 사람만이 끝까지
나아간다. 내가 수많은 사업을 일으키고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제나 처음처럼 일하고 처음 절략했기 때문이다. 성공의 순간에도
나는 늘 실패자의 자세를 유지하려 했다. 한 번은 회사가 크게 성장하던
시절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나는
허름한 옷을 입고 단출한 식사를 했다. 왜냐하면 알았다. 사치에
무너지는 건 순간이지만 비율을 지키는 힘은 평생 간다는 것을 규율은
화려함을 버리고 본질에 집중하게 한다. 규율 없는 결심은 바람 앞에
촛불이다. 처음에는 불타오르지만 곧 꺼져 버린다. 그러나 귀율을 바탕으로
한 결심은 꺼지지 않는 불씨다. 나는 언제나 내 자신에게 물었다. 정주영,
너는 오늘도 약속을 지켰느냐?이 이 질문이 나를 긴장시키고 다시 바로서게
했다. 나는 지금도 믿는다. 인생을 바꾸는 단 한 번의 결심은 순간의
열정이 아니라 그 열정을 매일 유지하는 규율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그것이 사람을 무너뜨리지 않는 기둥이고 평생을 지탱하는 힘이다.
내가 평생 믿어온 또 하나의 원칙은 단순함이었다. 사람들은 복잡한 계획과
화려한 말을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알았다. 인생을 움직이는 건 단순한
생각과 단순한 행동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나는 늘 질문을 하나만
던졌다. 해봤어?이 한 마디가 모든 이론을 이겼다. 불가능하다고 떠드는
사람에게도 계상기를 두드리며 머뭇거리는 사람에게도 나는 같은 말을
했다. 직접 해봤냐?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을 말하는 건 게을른은 변명일
뿐이다. 나는 해보는 쪽을 선택했고 그 단순한 선택이 내 길을 넓혔다.
사람들은 실패가 두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패는 복잡하지 않다. 단순히
다시 시도하면 된다. 내가 쌀가게를 망하고 주유소를 잃고 수많은 사업에서
좌절했을 때 나는 그 단순한 진리를 붙잡았다. 다시 하면 된다. 이것보다
더 단순한 철학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직원들에게도 늘 강조했다.
보고서가 복잡하면 다시 쓰게 했다. 계획이 장황하면 쓸모가 없다고
잘라냈다. 사람을 움직이는 건 단순하고 분명한 목표였다.이 다리를
반드시 완성한다.이 배를 반드시 띄운다. 말은 간단했지만 그 안에
모든 열정과 의지가 담겨 있었다. 단순함은 힘이다. 불필요한 것을
잘라내야 본질이 드러난다. 나는 화려한 음변보다 행동 하나로 사람들을
설득했다. 내 삶에서 단순함이란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이었다. 결국 인생을 바꾸는 결심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복잡한 계획이나 계산이 아니다. 오늘 시작하겠다. 끝까지 해내겠다. 단,
두 문장이면 충분하다. 나는이 단순한 결심으로 인생을 열었고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나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 행동하지 않는 결심은 꿈에 불과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짐을 한다. 새가 되면 그면을 결심하고 새학기가 되면
공부를 결심한다. 하지만 그 결심이 내일로 미루어지는 순간 이미 힘을
잃는다. 나는 내 인생에서 배웠다. 결심은 머릿속이 아니라 발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처음 서울에 올라와 막노동을 하던 시절. 나는 하루하루가
벽처럼 느껴졌다. 몸은 고대고 배는 늘 고팠다. 하지만 나는 매일 새벽
눈을 떠 곧바로 몸을 움직였다. 오늘 하루만 더 해보자.이 이 단순한
행동이 결국 내 삶을 바꾸었다. 결심을 행동으로 이어가는 습관이 쌓여
나를 다른 길로 데려간 것이다. 현대 건설에 첫 다리를 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나는 사람들보다 먼저 현장에 나가
흙을 파고 돌을 나르며 몸으로 보여주었다. 말보다 앞선 행동이야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내 땀을
보고 따라왔고 결국 불가능해 보였던 다리가 완성되었다. 나는 믿는다.
인생을 바꾸는 결심은 위대한 선언이 아니다. 그것은 아주 작은 행동의
시작이다. 종이의 적은 계획보다 손으로 진 삽이 더 큰 힘을 가진다.
머릿속 계산보다 오늘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이 더 멀리 데려간다.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해 행동을 미룬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말했다. 행동하는
실패가 행동하지 않는보다 낫다. 실패는 교훈을 남기지만 미루는 습관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결국 나는 내 삶으로 증명했다. 결심이 진짜
힘을 가지려면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것을 결심은 말이
아니라 땀이다. 그것을 잊는 순간 사람은 제자리에 멈추고 만다. 나는
평생 동안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보면 실패는 나를
무너뜨린 적이 없다. 나를 가장 크게 위협한 건 안주하려는 마음이었다.
사람은 조금만 성공하면 멈추고 싶어진다.이 정도면 됐다. 하는 순간
이미 내림이 시작된다. 나는 그 유혹을 누구보다 자주 느꼈다. 회사를
키우고 돈을 벌고 나면 잠시라도 쉬고 싶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내
마음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주영, 네가 여기서 멈춘다면
그동안의 결심은 헛것이 된다. 그래서 나는 안주를 두려워했다. 늘 새로운
도전을 찾았다. 다리를 짓고 나면 배를 만들었고 배를 띄우고 나면
자동차를 세웠다. 남들은 미쳤다고 했지만 나는 알았다. 도전이 끊기면
사람도 끝난다는 것을 인생을 바꾸는 결심은 끝없는 도전으로 이어질 때만
살아남는다. 나는 내 직원들에게도 늘 말했다. 우리는 어제의 성공에 취하면
안 된다. 오늘 다시 새로 시작하는 각오가 필요하다. 그 말을 나
자신에게도 매일 되내었다. 성공을 자랑하는 대신 늘 다음 산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현대는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인생은
강물과 같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지만 고인물은 곧 썩어 버린다.
결심도 마찬가지다. 행동이 이어지지 않으면 그것은 결국 썩은 물이 된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스스로를 밀어붙였다. 다음 도전을 찾지 못하면
나는 이미 죽은 것이다. 돌아보면 나를이 자리까지 데려온 힘은
용기보다도 끊임없는 불안이었다. 더 나은 내 일을 향한 갈증 멈추지
않겠다는 그것이 나를 앞으로 밀어붙였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진짜 결심은 어제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의
싸움을 준비하는 것이다. 나는 인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재산을 쌓고 또
읽기도 했다. 그러나 끝까지 놓지 않은 한 가지는 책임이었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신뢰는 한 번 이르면 영영 되찾을 수 없다. 내가
젊은 시절 빚을 졌을 때 주변에서는 도망가라고 했다. 네가 갚을 수
있겠느냐? 그냥 사라져라.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갚을
막혀도 하루 벌어 하루를 갚았다. 힘들게 모은 돈을 비제털어 넣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졌지만 나는 스스로를 다그쳤다. 정주영, 네가
책임을 버린다면 사람도 기회도 내일도 잃는다. 책임은 무겁다. 하지만 그
무게를 견디는 사람만이 진짜 어른이 된다. 나는 가족을 책임졌고 직원들을
책임졌다. 명의 삶이 내 어깨에 걸려 있었다.
그래서 단 한 순간도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 내 한
마디, 내 한 선택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야말로
사람을 가장 강하게 만든다. 책임을지지 않는 자유는 허무하고
책임을 짊어진 자유는 단단하다. 나는 수없이 무너질 뻔했지만 책임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성공의 비밀을 묻는다. 나는
대답한다. 성공은 돈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책임으로 세워진다.
책임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은 결국 신뢰를 얻고 신뢰가 쌓이면 돈과
기회는 따라온다. 내 인생을 바꾼단 한 번의 결심은 결국 이것이었다.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 그 다짐이 나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었다.
그리고 나는 확신한다. 책임을 끝까지 붙드는 사람만이 인생의 진짜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내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언제나 그림자처럼 따라온
것이 있었다. 그것은 가난의 기억이었다. 어린 시절 끼니를 잊지
못해 쌀밥 대신 보리밥으로 배를 채우던 날들. 겨울이면 참바람이
스며드는 집에서 이불도 없이 몸을 웅크리던 밤들. 그 기억은 내 뼈에
새겨져 지금까지도 잊치지 않는다.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정선생, 왜
그렇게 끊임없이 일만 하셨습니까? 나는 대답한다. 가난을 다시는
물려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남겨야 할 가장 큰
유사는 돈이 아니라 살아갈 힘과 길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나는
알았다. 가난은 그 힘을 빼앗아 간다는 것을. 그래서 반드시 가난의
굴례를 끊어야 했다. 가난은 내게 두려움이었지만 동시에 스승이었다.
배고픔은 내게 절약을 가르쳤고 결핍은 창의성을 불러왔다. 없는 상황에서도
길을 찾는 법을 배웠고 남들이 포기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결핍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불련장이었다. 나는 직원들에게도 자주
말했다.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을 잊으면 안 된다. 풍여 속에서도
검소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가난을 잃는 순간 사람은 나약해지고
방심하기 때문이다. 성공의 뒤에는 언제나 가난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그 그림자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성공을 지킬 수 있다. 내
인생을 바꾼 결심은 어쩌면 단순했다. 나는 가난을 내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이 한 마디가 나를 달리게 했다. 그것이 내게 부 성취를 향한
끝없는 동력이 되었다. 나는 지금도 믿는다. 가나은 저주가 아니라 극복을
통해 강인함을 선물하는 도전이었다. 그리고 그 도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내가 평생 붙들었던 마지막
결심은 끝까지 해내겠다 였다.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버티는이는 드물다. 나는 수없이 쓰러졌지만 단 한 번도 끝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 한 번은 큰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자금은 다닥났고 사람들은 하나둘 떠났다. 심지어 내 가족조차 걱정하며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멈추지 않았다. 밤마다 현장에서 잠을 청하고
낮에는 직접 도를 나르며 버텼다. 사람들은 물었다. 왜 아직도 그만두지
않습니까? 나는 단호히 대답했다. 내가 끝을 보지 못하면이 결심은 아무
의미가 없다. 세상은 끝까지 해낸 자에게만 문을 연다. 중간에 멈춘
결심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끝까지 간 결심은 역사가
된다. 나는 그것을 경험으로 배웠다. 다리를 완성했을 때, 배를 띄웠을
때, 자동차를 세웠을 때 그 순간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것은 단순히 성공이 아니라 끝까지 버틴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였다.
나는 지금도 믿는다. 인생을 바꾸는 단 한 번의 결심이란 곧 끝까지
버티겠다는 결심이다. 그 결심이 있으면 어떤 폭풍도 두렵지 않다.
아무리 거대한 타도가 몰려와도 결심을 붙들고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나에게 비밀을 묻는다. 성공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나는 늘
같은 말을 했다. 끝까지 가라. 그러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 결국 내
삶을 세운 것은 특별한 재능도 운도 아니었다. 단 한 번의 결심. 나는
끝까지 해낸다. 그것이 나를 오늘에 이르게 한 가장 강력한 힘이었다. 내
인생을 길게 돌아보면 수많은 구비와 험한 산길이 있었다. 그러나 그 길
위에서 나를 붙들어 준 건 언제나 단 한 번의 결심이었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 두려움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겠다는
의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 그 단순한 결심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나는 자주 사람들에게 물었다. 당신은 진짜 해봤습니까?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열쇠였다. 해보지 않고
불가능을 말하는 건 게을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해보면 길이 보이고
길 위해서 새로운 날을 만나게 된다. 인생은 거대한 한 방으로 바뀌지
않는다. 작은 결심이 쌓여 어느 날 큰 변화를 만든다. 오늘 하루 더
버티겠다는 결신.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는 결심. 두려움 앞에서
멈추지 않겠다는 결심. 그것들이 모여 거대한 강을 건너게 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다. 나는 지금도 확신한다. 사람을 무너뜨리는 건
실패가 아니다. 결심을 버리는 순간이 진짜 실패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러나 결심을 이르면 다시는 일어설 힘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내내 결심을 지키려 애었다.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단 한 번의 결심은 무엇인가? 그것이 삶을 어디로
데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건 있다. 그 결심이 있는 한
인생은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다시 빛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은 길고 길은 험하다. 그러나 단 한 번에 결심이
있다면 그 길은 두렵지 않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건
거대한 운명이 아니라 작은 결심 하나다. 결심은 인생의 불시요 끝내는
횃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