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C입니다. 2021년 11월에 12억 원을 주식에
몰빵했다는 영상을 올렸었는데 정확히 4년이 지난 지금 24억 원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4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주식에
전부 담아두고도 밤에 어떻게 밟고 잠을 잘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사실 제가 주식 시장에서 망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제가 망한다는 건 제가 투자한
기업들이 무너진다는 뜻이죠. 제 포트폴리오 안에는 우리가 매일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 지금이 영상을 보게 해 주는 유튜브에
구글,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상대로 돈을 벌어들이는 이런 기업들이 한날 한시에
망하는 상황이라면 아마 지구가 위태로운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계좌에 찍힌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 감히 말하자면 제 포트폴리오의 운명은 지구의 운명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산의 대부분이 주식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위험으로 보지 않습니다. 진정한 리스크는 주식
비중이 아니라 어떤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심리적인 동요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계좌
규모가 커지다 보니 24억 원에 1%만 움직여도 2,400만 원이
순식간에 사라지거나 생겨납니다. 한 달 기준으로 보면 그 변동폭은 더
커져서 1억권이 넘는 돈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죠. 짧지 않은 기간 투자를
이어오며 이런 등락에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큰 금액이 하락할 때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건 여전한 인간적인 본능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파도 속에서도 제가 불안에 떨지 않는 진짜 이유는 제가 보유한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돈의 흐름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만큼 제 몫으로 돌아오는 순이익을 계산해 보면 대략
9,955만 원으로 다시 말해 제가 잠을 자거나 쉬는 동안에도 제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이 1년에 1억 원이라는 돈을 저를 위해 벌어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중 약 4,800만 원은 배당금이라는
이름으로 재통장에 실제로 입금됩니다. 그리고 통장에 들어오지 않는 나머지
5,200만 원 역시 사라지는 돈이 아닙니다. 기업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공장을 짓거나 기술을 개발하는데 저를 대신해 재투자하는 제돈이죠. 주식의
가격은 매일 변덕을 부리지만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은 분기마다 꼬박꼬박
확인 가능한 실체입니다. 투자이대가 월런 버핏은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할 일은 복잡한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총순 이익, 즉 저의
실질적인 소득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뿐입니다. 열심히 일해 얻은 노동
소득을 돈 잘 버는 우량한 기업의 지분으로 바꾸고 그 기업이 다시 돈을
벌어오게 하는 과정. 이것을 묵묵히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하고 마음 편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24억
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건 아닙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그저 좋은 기업의 조각을 하나 둘
모으고 그 기업이 성장할 시간을 기다려 주다 보니 복리의 마법이
눈덩이처럼 자산을 불려준 결과죠. 결국 금액의 크기보다 중요한 건
올바른 방향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쥐고 있는 그 소중한 종자돈도 훌륭한
기업을 만나면 언젠가 거대한 숲이 될 씨앗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며
오늘도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응원하겠습니다. 런 오늘 영상 봐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