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 아버지는 틈만 나면 바람을 피웠습니다. 어머니는 사회적 성취에만
몰두할 뿐이에겐 무관심했고요. 세상은 다 썩었어. 열심히 해 봐야 안 될
거다. 아버지는 비관적인 말 만들어 놓았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외도를
알아칠 때마다 늘 술을 마셨습니다. 어떤가요? A는 어떤 어른으로 잘할
것 같나요? 보통 심리학에서는 부모에게 받은 것이 다음 세대로
되물림되는 현상. 다시 말해 세대간 전의를 연구해 왔습니다. 길게 말할
것 없이 심리학자 알버트 반드로의 보보 실험을 보시죠.이
인형의 이름은 보보입니다. 다 큰 성인이 보를 때리고 발로 차고 공격적
행동을 보입니다. 반두라는이 영상을 어린 아이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보를 선물했죠. 아이들은 방금 본 어른을 따라했고 똑같이
폭력적인 행동은 보였습니다.이 같은 현상을 모델링이라고 불러요. 화가
난다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작은 실수에도 심하게 혼을 내고 이런
것들이 아이의 뇌에 자동적으로 각인됩니다. 스트레스가 닥치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학대 초기에는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어 늘 긴장하고 불안하고 과민한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이 시스템이 반복적으로 혹사당하면 전혀 다른 메커니즘이
발동돼요. 긴장하는게 아니라 무기력해지고 불안보다는 우울을 느끼며
예민해지기보다는 무감각해지고 감정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학대하는 부모와 마서 싸울 수도 없는 아이들은 긴장해 봐야
달라지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귀중한 에너지만 낭비할 뿐이죠. 결국 뇌는
코리티솔 시스템을 정지시켜 감각, 반응 감정을 찾다라는 거죠. 부모
외에 다른 어른 모델을 가까이서 본 적이 없다면 다른 길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모의 인생을 답습하죠. 하지만 우리
주변에 정반대의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버지를 본복이 삼아 다른 여자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어머니에게서 받지 못한 관심을 자녀에게 베풀죠.
프랑스의 심리학자 자크르콩트도 같은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나쁜
환경에서 자한 사람들이 어떻게 부모와 정부대의 삶을 사는 걸까? 르콩트의
연구 결과 부모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충이 무렵 이런
의식적 결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는 절대 부모님처럼은
살지 않을 거야. 부모를 담지 않고 의식적으로 정반대는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를 이를 상쇄 모델이라 부릅니다. 모든 걸 간섭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나는 내 자식의 선택을 존중할 거야. 이렇게 다짐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알콜에 의존하는 부모를 보며 평생 술 마시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그렇다면 왜 누구는 결국 부모를 담고 누구는 담지 않는
걸까요? 심리학자 에미 베르노와 루스 스미스는
하와이 카우와이섬에서 태어난 신생화 700명이 어떤 삶을 사는지 약
40년간 추적 조사합니다. 당시 카우와이섬은 주민 대부분이 지독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았고 알콜올 중독 비율과 범죄율도 다른 지역보다
높았죠. 실제로 열악한 환경에서 자한 아이들은 약물 남용이나 범죄,
정신적인 문제로 불행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어요. 약 30%에다가는 아이들은 모두 직업을 가졌고 아무
법적 문제가 없었으며 어떠한 복지 정책에도 의존나지 않았고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고 이혼률, 사망률, 만성실 일도 유의미하게 낮았습니다.
부모와는 다른 삶을 산 30%와 부모와 비슷한 삶의 궤적을 따른
70%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어른 단 한 명의
어른 나를 믿어준 단 한 명의 어른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차이였습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 삼촌이나 승부 유치원 선생님 학교 선생님 이웃 사람
스포츠클럽 코치 어른 한 명의 보살핌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들은 세상에는 이런 삶의 방식도 있구나 세상에는 이런
좋은 관계도 있구나 이렇게 부모와는 다른 모델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웃 할아버지가 판자의 못을 받고 있습니다. 망치질 세 번에 못이 판자
속으로 사라졌죠. 할아버지 저도 해보고 싶어요. 소년이 다가와
말합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없이 망치를 걷네요. 소년은 손가락으로
옷을 잡고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망치로 때립니다. 그러다을
놓쳤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어 다시 시도했지만 또 놓치고 말았네요.
못 하겠어요. 망치질 같은 거 다시 안 할 거예요. 무슨 소리냐? 넌
손가락을 때리지 않고 정확히 못을 때렸어. 그 정도면 훌륭한 거야.
손을 다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니? 그럼요. 그래서 조심했어요.
그거 봐라. 그 목표는 달성했자니? 그리고 망치질이 어떤 것인지 느껴
버리는 것 아니었니? 맞아요. 그 알아? 그 목표도 달성했니? 뭐이
휘지 않고 그대로 윈 것도 다행이지. 그러네요. 이제 할아버지는 밖으로
나와 소년을 멀찍기서 지켜봅니다. 다시 망치와 못을 짚는 소년이
보이네요. 소년은 망치로 못을 때렸고 다섯 번째 시도에 성공합니다. 상쇄
모델과 관련된 많은 연구에서는 부모의 삶을 따라가지 않으려면 보호 요인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사춘기 무렵의 의식적 따짐. 아이를 믿어주는 한
명의 어른도 중요한 보호 요인이지만 과거에 대한 이것이 없다면 과거에는
사로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분노에 찬 여자가 현자에게 말합니다.
제 어린 시절은 불행했어요. 부모님은 저를 돌보지 않으셨고요. 현자가
대답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혼자서는 법을 일찍 배웠습니다. 부모님은
걸빛하면 싸우셨어요. 그래서 당신은 화목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고요. 아버지는 내 학교 성적에 관심도 없었다고요. 그래서 당신은
미래를 스스로 책임질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자가 깊이 숨을
들이시고 주먹을 움켜집니다. 장난해요? 지금 제 얘기 진지하게
듣고 계신 거예요?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감사라도 하라는 건가요?
당신의 어린 시절은 레몬과 같습니다. 쉬다고 불평할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
레몬네이드를 만들 수도 있죠. 어느 쪽이 당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나요?
스웨덴의 레이프스트랜발 연구지는 교도소의 중범죄 재소자와 대학생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상대의 거짓말을 잘 알아차리는지 테스트를
실시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대학생들은 거짓말에 65%를
알아차렸지만 재소자들은 거의 90%를 알아차렸습니다. 한마디로 거짓말쟁애는
거짓말을 기가 막히게 눈치채는 셈입니다. 우리가 타인과 세계
외부에서 발견하는 것들은 사실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것이죠. 사기꾼은
세상에서 사기를 봅니다. 증거로 가득찬 사람은 세상에서 증거를
보고요. 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사람은 세상에서 사랑을 봅니다. 친절한
사람은 친절을 신의를 지키는 사람은 신의를 더 많이 보죠. 과거의 경험을
단순히 피해로만 해석하지 않고 그 경험 덕분에 나는 더 강해졌어.
이렇게 과거를 긍정적으로 재해석한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확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막막합니다. 나는 날 믿어주는 멘토도
없고 꼭 부모와 다르게 살겠다는 다짐도 잘생기지 않는데 내가 과연
과거와 화해하고 불루한 유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독일 최고의 자기 개발 멘토로 불리는 마르틴 베를레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당신이 탄 경비행기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조종사는 기절했고 탑승객은
당신뿐이죠. 살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직접 비행기를 몰아야죠. 공포감과
함께 이런 질문이 들 겁니다. 내가 과연 죽지 않고 착륙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질문은 뇌를 혼란스럽게만 만든다고 말합니다.
대신 이렇게 자문하라 말하죠. 비행기를 착륙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컨설팅 전문가들은이를 최면 질문이라 부릅니다. 부부 사이가 나쁜
사람에게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겠냐고 물으면 고개를 저울 겁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 유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냐고 물으면 그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살을 뺄 수 있겠냐고 물으면
그는 할 말을 잃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날씬해질 것 같냐고
물으면 그는 문제에서 해결책으로 사고 회로를 변경하고요. 그러한 유년계를
지닌 사람에게 과연 그걸 극복할 수 있겠냐고 부르면 그는 깊은 한숨을
내뱉을 겁니다. 우리는 뭔가를 시작하려면 의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죠. 일단 시작하면 의욕이
생깁니다. 베를레는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2분 법칙을
소개합니다. 달려본 적 없는 초보자가 런닝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km 단위로 계획을 세우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베를레는 말합니다.
운동복을 입고 2분 동안 최대한 빨리 달리세요. 몇 미터를 달리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이니까요. 두꺼운 책을 읽고
싶다면 하루에 열쪽씩은 읽겠다고 결심하지 마세요. 2분 동안만 책을
읽고 덮으세요. 의욕을 만드는 건 당신의 결심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모든 생각과 걱정의 말을 뒤로 보내 놓고 딱 2분만 움직여 보세요.
인생의 든든한 멘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사람과의 만남은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가 아니죠. 하지만 어떻게 초점을 맞추면 어떻게 될까요? 저도 성인이
되기 전까지 좋은 멘토를 만나 보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심리 상담도
받고 좋은 책과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제가 겪은 세상과는 다른 삶을
배웠죠. 요즘 세상은 지식이 가장 값싼 것이지만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책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지혜로운 멘토들의
이야기도 소파에 앉아 편히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별이
쏟아지는 밤늘 아래 인디언 추장이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들아
너의 마음속에는 늑대 두 마리가 싸우고 있단다. 하나는 악을 대표하고
하나는 선을 대표하지. 아들이 묻습니다. 어떤 늑대가 이기는데요?
추장이 대답합니다. 그건 당연히 네가 먹이를 더 많이 준 쪽이 이긴단다.
오늘 내용은 마리틴 베를레의 신장. 나는 다시 나를 설계하기로 했다를
참고했습니다. 베를레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커리어 코치로 독일 최고의
자기 개발멘트로 불립니다.이 책은 그가 23년과 수천 명을 상담하며
가장 효과가 좋았던 동기 부여 및 마인드셋을 줄여 52가지 이야기로
정리한 책이고요. 개인적으로는 현자 이야기, 여왕 이야기 등 각 챕터가
시작될 때 등장하는 통찰력 있는 노아들이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오히려
게으른 부정적인 생각 지나친 완벽주의를 오늘부터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입니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