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서울대를 다니는 분이 왜
예능인의 길로 갔느냐? 저도 공부 안 좋아해요. 공부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죠. 근데 저는 노력이 더 크다고 봅니다. 제가 한국사 재능기로 강의를
하게 되 한 분은 71세신인데 1급 94점으로 합격을 하세요. 그분들이
하시는 질문에 답해 드리기 위해서 더 쉽고 재미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한
거죠. 안녕하세요. 한석준입니다. 우리 삶에
진짜 소중한 지식을 전하는 지식인초대서 오늘은 여러 가지
타이틀을 가진 분을 모셨습니다. 개그맨이고요. 서울대 출신이고요.
그런데 한국사 선생님이기도 하고요. 심지어 공인중계사이기도 한 분입니다.
석영석 씨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아유, 반갑습니다. 한석준 씨를 또
이런 자리에서 보게 되니까 참 느낌이 다르네요.
>> 저희가 프로그램으로 카메라 앞에 선 거는 거의 20년 만인가요?
>> 그 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뭐 한 10몇 년 전이고요. 예. 주로 이제
술자리나 회식자리 잘 지내셨죠? >> 자, 잘 살고 있습니다.
>> 저는 어떻게 소문을 듣는 그 석영석 씨의 활동이 공인중계사 합격했다.
한국사 능력 검증 시험에 합격했다. 아니, 근데 공인중개사는 그 당시에
광고하시던 업체가 있었으니 했다 치고 >> 아닙니다.
>> 그거 잘못 알고 계신 거예요. >> 왜요? 공무원 시험은 아니 이제
>> 석영석 이거 아닙니까? >> 그 회사는 이제는 뭐 헤어졌는데요.
그 당시에도 회사는 말렸어요. >> 왜 말려요? 보통 시험이 아니어서
떨어지면 기업 이미지 안 좋아진다고. >> 아, 오히려 떨어져서 광고 모델이
시험한테 떨어졌다. 이런 얘기 나올까 봐.
>> 그래서 회사가 종용한 걸로 알고 계시는데
>> 저 그렇게 알았어요. >> 저 오히려 말렸어. 제가 스스로
코로나 시기에 신뢰 활동이 좀 많아지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됐어요.
인터넷 서치를 좀 하다가 도대체 어떤 내용의 시험이길래 그렇게 많은 분들이
합격하면 즐거워하시고 안 되면 슬퍼하시나 들어가 봤어요. 아니 너무
좋은 내용이 있는 거예요. 부동산 거래 해 보셨잖아요. 그때 잘 못
알아들으면서 중개사님이 설명하면 에이 이거 이거
>> 그 이게 못 이게 거기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야 이거다.
코로나 시기에 신뢰 활동 많이 할 수밖에 없으니 이참에 내가 몸 담고
있는 기업이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이 과목 한번 도전해 보자. 이렇게 된
거 >> 그랬군요.
>> 예. 그리고 이제 시험 공부하다가 울기 시작했어요.
>> 이게 칼을 뽑았는데 넣을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이미 제 개인
채널에 다 알렸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진짜 그게 뭐 법을 다 알아야 되는
거잖아요. >> 전공 뭐시이세요?
>> 저 재료공학이 >> 한번 보세요. 눈물 한 달 딱 되면
눈물 나오기 시작해요. 내가 진짜 이게 농담처럼 하는 거 같죠? 실제로
울었어요. >> 그랬겠네요.
>> 예. 2차 시험 한 달 앞두고 일이 한 11시 반쯤 중 끝났는데 집에 갈
수가 없는 거예요. 한 달밖에 없으니까 시간이 후배 작업실에 탕비실
하나를 한 달간 빌려 달라고 얘기를 하고 거기서 3시 4시까지 하고 한
3세시간 자고 집으로 가서 양치만 하고 다시 라디오 하러 가고. 그걸
한 달을 하는데 20일 될 때쯤 눈물이 납디다. 그만하려 그랬어요.
사실은. 그런데 공부하라고 배려해 준 아내 또 딸 일요일에 아빠 외식 한
번 해를 못 들어 주는 남는 시간은 다 거기 할해를 해야 되니까 마음에
여유가 없는 거죠. 예. 그걸 이해해 준 식구들 또 주변 동료들 생각하면서
참아내서 시험을 받고 기적이 발생했어요. 60점이 넘어야
합격이거든요. 평균 60.083 083
>> 정말로네 >> 정말 턱거리고
>> 진짜 문닫고 합혀 가셨네요.네 >> 진짜 만약에 그때 제가 떨어졌으면
아마 다시 안 봤을 겁니다. >> 그 정도로 힘드셨군요. 뭐 힘든
시험이에요. 근데 제가 석영석 씨를 잘 알잖아요. 떨어졌으면 또 봤을
거예요. 아니 >> 분명히 또 봐가지고
>> 아니 진짜 그날 그때 >> 90점 마시려고 했을 거야.
>> 그때 제가 쓴 일기도 있어요. 메모. 예. 내가 만약 떨어진다면 다시 보진
않겠다. 왜냐면 목표가 자격증을 따는데데 있는게 아니라 그 공부를 해
보는 거였거든요. 아, 그 한능검 얘기를 좀 더 하면 역사를 좋아한다고
해서 한능검을 보는 건 쉽지 않아요. 오히려 역사를 좋아하고 많이 안다는
거에 자부심이 있으면 시험복이 무서울 수 있습니다.
>> 하는 건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만점을 받은게 이제
>> 근데 이제 한 번에 그렇게 된게 아닙니다. 총네 번의 시험을 통해서
100점 만점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거죠. 하는 거면요. 정말 욕심 나는
시험이에요. 저도 역사 잘 알고 좋아하고 그러니 이걸 한번 볼까 하는
욕심이 참 나지만 그것도 공부 안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 그냥 해서 안 돼요. >> 그러니까요.
>> 그냥 보통 아는 국사 상식으로 시험장에 갔다가는 28점 나.
>> 대단하십니다. 얼마나 공부하셨어요? >> 본격적으로 한 건 1년 한 6개월
정도 됐고요. >> 그렇게 오래 해야 됩니까? 아니
그니까네 번 시험을 봤으니까요. 지난해의 말부터 시작해서 이제 올해
초까지 한 거니 역사를 많이 안다고 자부해서 본 시험이 아니에요.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공부를 했고 그것을 테스트해 본 겁니다. 우리의
역사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접할 수밖에 없어요. 근데
그것이 옳은 것일 수 있고요. 잘못된 사실을 진짜 인장 받아들이고 자랐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체크하기엔 정말 좋은 시험이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공부하시는 동안 석영석 씨가 잘못
알았던 그래서 새롭게 다시 깨달았던 그런 거 하나만 좀 얘기해 주신다면
>> 잘못까지는 아니지만 영화에도 나오는 그 양만춘 정확한 기록이 없는 인물
>> 없는 사람이죠. >> 어떻게 아하세요?
>> 아 저는 영화 나왔을 때 관련된 걸 좀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 대단 75회는 거 한번 시험 보시죠. 아, 저 근데 정말로요. 정말로
욕심은 늘 있는데 무섭습니다. 그게 우리 국민들 모두의 마음이에요.
사실은 두렵고 길고 복잡할 것 같지만 왠지 한번 훑어보고 싶은 마음. 그게
바로이 책입니다. >> 아, 또 얼마 전에 광복절이었잖아요.
이제 그런 거 겪고 나면 아, 내가 역사를 좀 더 잘 알고 싶은데. 뭐
이런 생각 드는 거예요. >> 복잡하죠. 1945년 8월 15일부터
1948년 8월 15일까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도 엄청
복잡해요. 그리고 수립 이후에도 복잡합니다. 이승만 정부, 박정희
정부. 예. 툭툭 찌르면 쫙쫙 나오네요.
>> 한번 쳐 봐요. >> 아 저 신석기 빗살무늬 토이 바로 한
이렇게까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셨고 그것또 저는 정말 석영석 씨를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이 공부하는 동안 그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를 정말 많이
하셨을 거고 그 정리한 걸 남에게 쉽게 설명해 주는 거로는 또 어디
가서 무조건 1등하시는 분이잖아요. >> 아이 뭐 1등까지는 아닙니다만 엄청
노력을 하죠. 더군다나 제 개인 채널에 계속 그걸 올려왔었고 근데
그거는 사실 체계적으로 올리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마포에 있는 한
복지관에 나오시는 어르신들을 제가 한국사 재능으로 강의를 하게 된 거
>> 어 네 >> 아 전하고 완전히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그냥 나 혼자 하고 그냥 제 구독자분들하고 그냥 가볍게 이렇게
나눌 때 하고 15분의 평균 연령 69세 선배님들과 함께 걸어가는 길은
이게 부담이 어마어마했어요. 그동안 했던 한국사 공부의 깊이에 거의 세네
배 정도로 깊게 들어가고요. 그분들이 하시는 질문에 답해 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그동안 전달했던 것을 다시 한번 살펴본 후에 전부 다
되돌아봤겠군요. >> 더 쉽고 더 재미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제가 선배님들하고 함께 한 시간 동안
너무나 깊어진 거예요. >> 어떻게 해서 그 두 달 내내 강연하는
걸 하게 됐습니까? >> 그분들이 이제 시험을 보실 수 있도록
제가 함께 간 거죠. 를 보셨나요? >> 15분이 함께 했고요. 그중에 다섯
분은 이제 건강상의 이유 또 집안 문제 때문에 응시를 못 하셨고 열분이
시험을 보셔서 여섯 분이 급수를 획득합니다.
>> 와. 그리고 더 놀라운 건 그중에 한 분은
71세신인데 1급 94점으로 합격을 하세요.
>> 완전 1타강사시네요. 저도 같이 시험 본 거예요.
>> 그때 아, 그때 또 봤군요. >> 그게네 번째 시험이에요. 거기서
100점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이게 794 99 100이 이루어진 거예
99에서 그만두셨어야 그래야 제가 한번 도전해 볼 느낌이
있지. >> 아니 그니까 그만이 두 번째 만점자가
되시면 되죠. >> 두 번째는 필요가 없거든요.
>> 아니야.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 문제예요. 2등도 괜찮아요. 아,
근데 역사는 말이죠. 지나간 과거에 한 대목을 가지고 이야기하듯이
썰풀듯이 하는 거는 재밌는 영역인데 이걸 시험 볼 땐 암기지 않습니까?
암기를 잘 보는 방법이 있습니까? 암기만으로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이해가 전제가 돼야 되고 그 이해를 하려면 방금 얘기하신 대로
이야기하듯이 풀어내고 그것을 정확히 이해를
하고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 이게 흐릿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심한
경우에는 아예 통째로 휘발되는 경우 그런 것 때문에 많이들 당황하시고
시작을 못 하시는 거예요. 그걸 방지하려면 암기 코드를 만들어 놓는게
좋다. >> 암기 코드가 뭔가요? 언제 어느
때든이 코드를 기억하면 그 사건의 내용과 순서 이런 것들이 기억되도록
하는 거. >> 아, 그런 걸 그럼 거의 모든 사건을
다 만들어 놓으신 거예요? >> 모두를 만들 순 없죠. 하지만 만들어
두면 좋을 거 같은 건 연구를 합니다.
>> 예를 들면이 책 표지 띠지에 있는 이겁니까? 국민 안기법 1호 921을
아십니까? >> 아, 그건 이제 너무 오래된 제가
옛날에 무릎학 도사에서부터 얘기한 거라서. 하지만 그런 방식인 거죠.
1592년이라는 연도를 묻는 문제가 요즘 나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국직굵직한 사건들의 연도를 기억해 두면
어마어마한 무기가 돼요. 왜냐면 가장 어렵게 출제되는 문제 중에 하나가
시간순으로 배열하라. 혹은 다와 나 사이 시기에 있었던 일. 이런 문제가
한능검으로 따지면 3점짜리 문제에 해당되거든요. 그럴 때 저런 국직한
사건들 외구가 쳐들어왔는데 우리가 이러고 있을 수 없죠. 1592.
[웃음] 아 진짜 잘해워지긴 하겠네요.
>> 김춘추의 사위가 대화성의 성주였어요. 그러면 딸은 성주의 아내죠. 그런데
백제 의자왕이 대화성을 함락시켜서 사위 내회가 죽습니다. 그게 바로
3국 통일의 첫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상당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 시기를 알아두는 방법. 그게 몇 년이냐가 시험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사건의 시작인 걸 알아두면 무기가 된다. 누가
죽었다고요? 4위 >> 4위가 죽어 6사위 642년이에
>> 아 그렇군요. >> 자 그리고
>> 그 백제 멸망이 660년인가요? 어우 660에 백제가 멸망하고요. 거기서
8씩 더하면 됩니다. 660에 백제 멸망, 668에 고구려 멸망,
676에 나당 전쟁 승리. 그것도 외워두시면 되고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범해서 안시성을 합락하려 했지만 고구려군이 잘 막아낸 싸움. 안시성
전투. 육신의 모든 걸 다 받쳐서 싸웠어요. 육싸워. 645년이.
자, 방금 말씀드린 642와 645 되게 촘촘하죠. 대화성이 안시성 6호
사위가 죽은 육사이 육신을 다 받쳐서 싸워 육사 안시성 싸워 이걸
시간순으로 배열하라 그러면 헷갈릴 수 있어
>> 이런 무기가 있어야 됩니다. 이걸 이해로만 그냥 하고 애프터 서비스를
안 하잖아요. 휘발됩니다. 이해 기본이고 암기 코드를 장착하고 있으면
특히 그 급박한 시험장 사이가 64이 육신을 다 해서 싸웠지 645 안시성
어 이해가 속속돼요. >> 그리고 이제 아까 말씀드린 660
같은 건 외워둬야죠. 660부터 8 한다. 660 백제멸망 668 고구려
멸망 676 나당 전쟁 승리 나당 전쟁도 이건 뭐 저만 하는 건 아니고
메기 전투로 해결이 돼 매운탕 좋아하시죠 메기 전투 매소성 기볼
매소성 675 기볼 676 >> 아 진짜
>> 아시겠죠 예 그래서 우리 한나운나운서가
시험을 보고 싶은데 내 걸 보라는 얘기가 그 얘기예요
>> 아니 정말 이거는 진짜 석용석표 암기법 내지는 공부 시험
대처법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네요. >> 네. 뭐이 책에도 나옵니다만은 철기
시대 여러 나라도 상당히 헷갈려요. 부여 고구려 옥저동의 삼 부고 옥동삼
이거 이제 순서대로입니다. 위에서부터 부여 고구려 옥저 동해 사만 맞은 그
각각의 나라의 풍습이나 특산물이나 이런 거 엄청 헷갈립니다.
>> 그게 많이 헷갈리고 사실 그 부분을 많이 안 배워요.
>> 그리고 별로 중요시 하지 않을 수 있는
>> 봤지가 있지 않아요.이 >> 문제는 한능검의 2번 문제로 나와요.
초반에 여기서 시간을 많이 빼앗기거나 아니면 좌절하게 되면 그날 시험을
망칩니다. 그중에 동해 같은 나라가 은근히 작은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시험엔 정말 많이 출제가 되고 동해는 재천 행사, 독특한 효율, 특산물까지
있어요. 작은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그걸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
친구랑 책을 들고 옛날에 학원 다녀봤어요.
>> 학원에는 종합반과 무슨 반이 있죠? >> 단과반이 있죠.
>> 단과반이 있죠. 동무랑 책 들고 단과반 간다. 이러면 동해가 해결돼.
동물랑 잠깐만요. 동물랑 아 이거 뭐야? 약간 약간 속는 거 같지
않아요? 동물랑 책을 >> 무슨 내가 무슨 뭐 사기꾼이 왜 뭘
왜 속아요? 동무랑 책을 들고 단과 간다.
>> 네. 자, 동예동이에 >> 무천이라는
제천 행사 동무랑 책 책화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책화. 부족간의 경계를
넘어가면 벌을 받는 책화. >> 그리고 단과 반간다. 단궁 활하마
과일나무 아래를 지나갈 수 있는 마 말 조랑말 반어피 반만 어 물고기인
것에 피가죽 물게나 바다표몸의 가죽. >> 그게 특선물이었군요.
>> 예. 동물랑 책 들고 단과 간다. 동해 해결.
>> 아이 시험이 나옵니까? 시험이 뭐라고 나오냐?
>> 엄청 나오죠. >> 아니 이렇게 단편적으로 나오진
않고요. 부족간의 경계를 넘어들면 크게 벌받는다라고 이렇게 지문이
나와요. 가국가와의 사실로 옳은 것은 해놓고 민면의제라는
풍습이 있다. 단궁이라는 특산물이 유명하다. 동맹이라는 제천 행사가
있다. 동맹은 어디? 용맹스러운 건 다 고구래.
동맹 고구려. 예. 용맹 >> 아 나 너무 이해가 잘 돼. 시험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민며느리이 옥저거든요.
>> 며느리들이 보석 좋아하죠. >> 네.
>> 며느리가 옥조해. >> 아이 우리 저 너무 재밌다.
>> 진짜 하나하나 운서가 요즘 많이 힘들었나 보네. 아주 간단한 얘기에도
이렇게 빵빵 터져 주니까 고마워요.이야
>> 너무 재밌다 진짜. 어 저 정말 약간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아요. 제거
보라니까. 총 총 몇 시간인가요? 제 채널에 논스톱으로 이렇게 정리해
놓은게 있거든요. 논스톱 1강부터 11강, 12강부터 21강. 총
21강인데 그거 다 하면 아마 실시간으로 따지면 2두시간 괜찮죠?
>> 그래도 시간 들여서 빡세게 봐야 되네요.
>> 아니이 사람 막 구석기부터 문재인 정부까지를 무슨 저 두 시간에 끝낼
생각이었어요? 그건 안 되죠. 보통 일이 아닐 것 같긴 합니다.
>> 아, 쉬운 일은 아닌데 재미 있을 거예요. 우리의 역사잖아요.
>>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니까이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서울대를 다니는 분이 왜이 정반대의
길, 예능인의 길로 갔느냐 이걸 아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더라고요.
>> 저는 정반대 길이라는 표현에는 어폐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의
상징이라고 얘기하는 그 학교 학생이라고 해서 재미가 없을 거라는
선입견은 버려야죠. >> 그건 그건 맞습니다.
>> 예. 그들도 얼마든지 재미를 추구할 수 있고 그 얘기를 먼저 해 드리고
싶고 두 번째는 반복되는 대학 생활에 약간 염증이 느껴졌었어요. 그리고
뭔가 계기가 필요했습니다. 집안에서는 제가 고시를 보기를 바라셨고 제가
이제 불어 불문학가를 다녔으니까 외모 고시를 볼 걸로 그래서 외교관이 될
걸로 예상을 하셨고 저는 너무 그러고 싶지가 않았어요. 제일 재밌는 외교관
나올 뻔했네요. 개입 이후에 다시는 이렇게 힘든
공부는 그만하자라는 마음이 있어서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기대도 있고 제가 또 불어 불문학과를 갔더니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불어와는
너무 달랐지만 그래도 내 전공인이 요걸 좀 파 볼까? 아버지 어머니가
이렇게 원하시는데 외모이 3학년이라 좀 늦긴 했지만 좀 해 볼까? 여러
가지 갈등을 아 이대로 이렇게 끌려가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3학년 초에
들었고 그때 마침 MBC 일요일 밤에서 코미디언을 모집한다는 그
고지를 보게 됩니다. 아 정거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방송사라는 곳에
가서 능력은 없지만 열심히 짜서 좀 불문인들이 하는 그 개그가 하나
있어요. 뭐 이런 싸주 없는 놈이 니코슈를 바라 뭐 이런 거 있어요.
그래서 그런 그 브로 개그에다가 제가 초반에 했던 그렇게 심한 말을 할 때
왜 사회 현상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섞는 거 그런 거 비슷하게 하나
짭니다. 그리고 혼자 가긴 좀 그래서 시험을 같이 보자고 처음에 얘기했지만
그 친구는 이제 거부했죠. 같이는 가겠다. 그래서 그 친구하고 짠 걸
가지고 시험까지 >> 정말 어 근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방송사라는 걸 처음 받고 지나다니는 연예인 분들 보면서
와 막 이렇게 하고 또 불려가면 짠 거 하고 이런 쌍아슈 이런 거 하고
사실 학생이 갈 일이 없죠. 여의도의 방송 없죠. 없죠. 없죠. 근데
세상이 붙은 거예요. >> 면접에서도 그 얘기 하지 않았나요?
너 서울대생이 여기 왜 왔어? 그래서 제가 이제 그때 그것까지 대비해서
기타 이렇게 한 소절 정도 연주할 줄 알아요. 띵 지금은 알 수 없어.
김종서 형의 노래. 지금 제 모습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붙여 주시면
보여 드릴게요. 뭐 이렇게 하고 그런 걸 준비를 했군요. 그 질문 나올 줄
알았군요. 그니까 출제자의 의도는 제가 파악 전문 아닙니다. 코미디언
시험도 이렇게 나올 거 아닐까? 이런게 근데 설마 거기까지 올라갈
줄은 몰랐는데 된 거예요. 그리고 최종 합격이 된 거죠.
>> 자, 최종 합격 됐을 때 어머니 아버지 뭐라고 하셨다?
>> 말을 못 했어요. 외모이 열심히 준비하는 줄 아셨다. 그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코인대 생활 이렇게 길게 할 거라고 그 당시엔 상상을 못
했었죠. 저도 일단 한번 해보고 결정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말씀 안
드렸고 아버지 어머니는 신인 코메디언들이 나와서 이렇게 인사하고
이제 장기 이렇게 보여 주는 걸 보시다가 오
>> 정말 난리어났죠. 그래서 제가 이제 오래할 거는 아니고요. 한번 경험해
봅니다라고 하고 시작을 했는데 솔직히 저도 마음이 그 당시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이윤석이라는 평생 친구이자 최고의 콤비를 그 당시 이제 김영희
감독님이라는 분이 컨비로 한번 해 봐라라고 장을 마련해 주시고 신인
생활 한 3개월쯤 됐을 때 저희 코너가 생겨요. 이건 정말 파격적인
거죠. 그때 나온게 바로 그렇게 심한 말을 이렇게 깊은 뜻이 터진 거예요.
1993년 제가 4월에 데뷔를 했는데 그해
말까지 광고 여덟 개 촬영. 와, 1년도 안 돼서.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보상뿐만이 아니라 길을 걸어가잖아요. 그렇게 청소년들이
학생들이 달려와서 많고 형 때문에 살아요. 그거 보느라고 일주일이 너무
안 가요. 뭐 어마어마한 보람이 있는 거예요. 경제적인 보상, 참 심리적인
보람 이런게 더해지니걸 안 할 이유가 없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시작은
미비했지만 제 마음이 바뀝니다. 그리고 이윤석이라는 평생 친구를
만나게 됐고 천직으로 삼고 최선을 다 하자. 그래서 그게 여기까지 온
거예요. 혹시 개그맨이라고 해서 무시받거나 좀 천대받거나 그런 것
때문에 화나거나 그랬던 경험도 있으십니까? 글쎄요. 저는 이제
웬만하면 사회생활에서는 화를 잘 안 내려고 하다 보니까 저는 뭐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어떤 일에 임하는 자세 혹은 그것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주면 그런 말들이 다음번에 사라질 것이다. 사실 웃음을 주려는 사람이다
보니 나를 막 진심으로 위하고 막이 사람을 존중하고 싶고 이런 마음이
없는 분들은 그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 그걸 너무 심하게
하면 그때는 이제 제지를 해야 되겠지만 그런 느낌일 땐 오히려 조금
기다리시면 저를 그렇게 아마 안 보시게 될 겁니다라고 와신 상담이
이게 뭐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조용히 반격을 꾀하는게 옳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정말로 저희도 한 20년 알고 지냈는데 저는 정말
20년 동안 석영석 씨가 화내는 걸 본 적이 없고 제일 화내셨을 때가
아마 저한테 이런 말씀하셨을걸요. 너는 어떻게 그러냐 이거였어요? 이거
이게 제가 석영수석 씨한테들은 말 중에 다른 많은 걸 비교했을 때 제일
화난 거구나라고 생각하는 >> 그때 한석준 씨가 어떤 행동을 했길래
제가 넌 어떻게 그러냐 이랬죠. >> 한 10년 연락 안 드렸죠.
>> 어떻게 그러냐? 아니 그러면 이렇게 사회생활하면서
화도 웬만하면 안 내려고 하고 유쾌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려고 하려는
석영석 씨만의 어떤 각오나 삶의 의미나 이런게 있다면 그건 어떤
부분입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게 바뀌는 거 같아요. 저라고 뭐 항상
화가 안 나겠습니까? 어릴 때는 뭐도 모르고 화도 내고 그러죠.
친구들한테도 뭐라기도 하고. 근데 그거 참 무의미하고요. 오히려 누워서
침백기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더라고. 뭔가 잘 안 됐을 땐 나를
탓타고 잘됐을 땐 주변을 칭찬하자라는 정말 상투적인 그 이야기가 저는
진실이라고 봅니다. 나 때문에 다 잘된 거 같은데 내가 잘했어. 이러면
그게 그 순간은 혼자 기분 좋겠지만 뒤에서 다 다른 얘기를 하고 다음
프로젝트는 함께 안 하려고 할 거예요. 오히려 나 때문에 다 잘된
거 같지만 애써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공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은 그다음에
더 큰 성공을 맛볼 수 있다.이 책 제가 왜이 늦은 시간에 왜 이렇게 책
얘기를 중간중간 잊을만 하면 제가 꺼내겠습니까?이 이 책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분들이 애었어요. 출판사, 편집팀, 홍보팀. 많은 분들이 애를
쓴 거 잘되면 그분들 공의라고 얘기해 드리고 싶어서 잘되게 하려고 하는
거죠. >> 지금 잘되고 있습니까?
>> 그분들 덕에 잘되고 있습니다. >> 아니, 성경수 혹시 인생을 쭉
얘기하고 나면 어쨌거나 그 시험이라는 걸 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너무
시험을 잘 보시는 편이니까. 운이 좋은 거죠.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공부하지 않았다면 그 운도 안 왔을 테니까요. 그러면 이렇게
계속 시험 보실 건가요? 다음에 또 뭐 보실 건가요?
>> 시험에 중독된 사람은 아니고요. >> 뭔가 이루기 위한 과정 중에 시험이
들어가 있는 것들이 꽤 있어서 그런 거죠. 아까도 얘기했듯이 부동산
상식을 좀 알고 싶은데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면 알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시험을 본 거고 한국어 교원 자격증도 있거든요.
>> 아네 2급 자격증이 있어요. 제가 그걸 따고 싶습니다.도
>> 안데 뭐 이렇게 없니? 아무것도 >> 아니 그니까 그
>> 그 외국인 대상인 거죠? 왜 외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인데 이것도 제가 하려고 한게 아니라 프로그램 중에 한류 팬들
있잖아요. 그분들을 초대해서 일정 기간 훈련을 해요. 막 문화도 가르쳐
주고 언어도 가르쳐 준 다음에 1등을 뽑아서 1년간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권리를 상으로 주는 프로그램에 제가 한쪽 팀 훈장이 된 거예요.
선생님이. 그리고 진짜 전문가가 있을 거 아닙니까? 한국어 전문가. 그분이
제가 하는 걸 보더니 아 너무 잘하시는데 제대로 한번 자격 갖춰
보시지 않을래? 이렇게 또 제안을 한 거예요.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그래서 제가 2년간 사이버 한국어 대학을 다닌 거예요. 사이버 과정을
아주 오래 다녀야 되죠. 3학년으로 편입해서 3, 4를 끝낸 거죠.
그래서 이제 교원 자격증이 있는 거. >> 아니, 뭐 얘기를 듣고 나면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는 느낌도 쓰네요.
>> 그때는 아나운서가 쉽게 됐네요. 쉽게 됐어요.
>> 아니, 몇 개 됐어요? 아니, 무슨 한국어 자격증도 없고 한국어 능력
시험도 안 봤다는 거 아니에요? 한국어 능력 시험이 없었다니까요.
>> 왜 없었죠? 만들어지기 전이에요. >> 그게 시험이 2003년인가
2004년인가 생겼어요. 그래서 저의 두기수 후배들 조우종 동기들부터 시험
봤을 거예요. 어 우종이는 그러면 그 좀 다르더라고 둘이
>> 무슨 소리예요 지금? >> 아니 우종이가 좀 뭔가 이렇게 얘가
체계가 잡혀 >> 아
>> 농담입니다. >> 공부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일단 공부라는 말만 만들어도 끔찍해 하는 사람들
>> 아 어렵죠. 저도 공부 안 좋아해요. 공부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죠.
>> 그럼 공부를 잘하는 건 재능인가요? 노력인가요?
>> 아, 그거는 뭐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순 없죠.
>> 둘 다 필요하다. >> 근데 저는 노력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력에다가 재능이라는 표현보다는 기술이 뭐 참 안
됐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공부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시험이잖아요. 시험을 잘 보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 시험을 잘 보는데 기술이 따로 있습니까?
>> 출제자 의도파 >> 그게 제일 핵심입니까?
>> 최고의 핵심이죠. >> 출제자 의도를 어떻게 파악해야 되죠?
그 출제자의 출제된 문제들을 많이 봐야죠. 그 과목 선생님의 일고수
일투족을 놓치지 말아야죠. 내신을 잘 받으려면 그거 담당 과목 선생님의
평상시 말투 이런 걸 놓치면 안 돼요. 그분이 어느 순간 이거
중요하다 하고 지나갈지 몰라요. 왜냐면 객관적으로 중요한 것들은 다
하잖아요. 그럼 변별력이 없어요. 변별력은 그런 포인트에서 나온다.
근데 이것이 이제 가까이서 있는 시험 말고 국가 공인 시험이다. 이건
어떻게 파악하느냐? 기출이죠. 기출을 직전 5회에서 10회까지 여유가
있으면 10회 적어도 5회는 분석을 해서 문제만 풀어서 아 답이다
답이다. 이건 안 돼요. 5 선지까지 아주 낱낱이 다 분석을 해요. 그러면
아이 시험 출제위원들의 의도가 파악이 됩니다. 거의 시험의 전문가
아닙니까?이 이 정도면 >> 제가 이제 최종 목표는 출제 위원이
되는 거예요. >> 아 저는 지금 너무 그 여쭤보려
그랬어요. 이러다 출제 위원하시겠습니다라고 여쭤보려고
그랬습니다. >> 제가 전공자가 아니어서 아마 그건
힘들 것 같고요. 다만 한국사를 좋아하는 열정을 계속 지니고 있다면
언젠간 또 뭐 그런 기회 올 수도 있겠죠. 서울대 출신의 개그맨이어서
그다음에 라디오 DJ도 하시고 공인 중개사 시험도 합격하시고 한능 심에
무려 만점을 받으신 우리 서경석 씨는 이제 뭐 하실 겁니까? 제가 아주 뭐
썩 잘하고 있지 않지만 제 원래 본업인 코메디 방송신에 좋은 기회가
오면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이제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는이 한국사 이야기 꾼의 길 단계별로 깊어질 생각입니다.
부족하지만 책도 나왔고 뭐 다음 책들도 지금 기획 중이고 사안별로
깊게 들어가려는 준비도 이제 시작하고 있고요. 새롭게 하나 해보고 싶은
분야가 하나 생겼는데 바로이 한국사라는 건 오로지 우리의 역사만
단독으로 존재하진 않잖아요. 중요한식이 연결되는 세계사를 한번 파
볼까 그거 지금 고민 중이고 요거 이제 완전히 다른 이야긴데 골프
욕심이 조금 나요. 나이가 좀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노력으로 누군가를
앞설 수 있는게 골프가 아닐까? 그래서 김국진 형을 한번이 이겨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 10년 이내 국진이형 환갑이 지나면
좀 떨어지겠지 실력이. >> 어차피 힘으로 치는 분이 아니어서
환갑이 별 영향이 없을 겁니다. 7순대 한번 붙어 보죠. 뭐 7순대.
오늘 그럼 1편의 마무리로 석영석 씨의 인생을 가장 빚내 주는 건
무엇인가요? >> 글쎄요. 제 인생이 아직 빛이 그렇게
많이 나질 않는데. >> 알겠습니다.
>> 어. 어. 대답이 됩니까? >> 그럼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는데
>> 전 아직은 어둠이에요. 이렇게 걷둬낼게 너무나 많습니다. 아,
이거는 너무나 빛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대답이지 싶기도 합니다.
>> 어, 그래. 아, 그래요? 자, 오늘 석영석 씨와의 첫 번째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됐길 그리고
여러분들이 한국사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이 책과
함께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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